[BOOK] 30일 완성 목소리 트레이닝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10.11.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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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영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목소리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목소리의 신뢰도는 기업의 성과까지도 좌우한다. 때문에 보이스 트레이닝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담원이나 텔레마케터 등 특정 직업에 국한되어 이루어졌지만, 점차 그 중요성을 입증 받아 범주를 넓혀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목소리는 작게는 사원의 이미지에서부터 크게는 영업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는 등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보이스 트레이닝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롯데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수 기업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보이스 컨설턴트 우지은에 의하면, 목소리는 꾸준한 트레이닝과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심한 사투리와 억양도, 웅얼거리듯 답답했던 목소리도 확실하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신간 '30일 완성 목소리 트레이닝'은 하루 10분 30일이면 신뢰와 호감을 주는 목소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OOK] 30일 완성 목소리 트레이닝


목소리는 소리를 내는 습관이 오랜 기간 굳어져 만들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소리는 성대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 좋은 목소리를 가졌다고 평가되는 뉴스 앵커나 아나운서들은 대체로 중저음의 목소리를 구사한다. 신뢰감을 주는 데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울브라이트대와 볼티모어대가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말할 때는 본래 음성보다 낮은 중저음을 구사한다고 한다. 이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다. ‘30일 완성 목소리 트레이닝’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목소리 톤을 찾아줄 뿐 아니라, 말하기에 좋은 호흡법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훈련 등이 포함되어 있어 보다 명료하고 신뢰감이 드는 목소리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오래 말했을 때 목이 아프거나 자주 헛기침을 하는 증상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목소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하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목소리 톤을 찾으면 오래 말하더라도 목이 아프지 않다. ‘30일 완성 목소리 트레이닝’의 1단계에서는 타고난 건강한 목소리를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식호흡을 통해 깊이 있는 목소리를 만들고, 목의 아치를 개방하여 시원하면서도 맑게 울리는 소리를 내도록 돕는다. 또한 마스크 공명 발성을 통해 얼굴 전체가 울리고, 나아가 풍부한 울림이 있는 소리를 갖도록 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 이어 마스크 공명 발성의 심화 훈련인 풍성한 울림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음들의 발음을 혀의 위치부터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잘못 발음하거나 부정확하게 발음해 왔던 목소리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좋은 목소리에는 호흡 조절이 필수적이다. 호흡이 너무 짧으면 적절하게 숨을 쉬며 읽거나 끊어 읽기가 어려워져 의미전달을 확실하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3단계에서는 긴 문장을 편안히 낭독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문장에서 의미 다발을 생각하면서 끊어 읽기를 표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서 쉴 수 있도록 호흡을 조절하는 연습을 통해 보다 명료한 목소리로의 개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마지막 4단계는 심화 연습이다. 이제까지 연습해온 1~3단계를 복습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부분까지 교정하는 과정이다. 사실상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스피치 학원에 등록해야 하는데, 상당히 고가라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저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침과 과정을 제시, 누구나 혼자서도 심화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이 단계를 거치면 연습해 온 호흡, 발음, 발성 등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완성 목소리 트레이닝/위즈덤하우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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