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지수에 국내 주식형펀드 '와르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11.05 08:35
글자크기

[펀드플로]국내 주식형펀드 2147억원 순감.. 전일 대비 2배 이상 확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틀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연고점을 경신하는 지수 부담감으로 유출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3일 기준)은 전날보다 2147억원이 순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3포인트(0.93%) 오른 1935.97로 장을 마쳤다. 엿새만에 다시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자 지수 부담감으로 펀드에서는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은 연초 이후에 15조1726억원이 순감했고, 지난달에는 1조6343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1일 순유입으로 전환했지만 지수가 상승하자 차익실현성 환매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펀드별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4)에서 154억원이 줄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에서 각각 122억원, 112억원이 순감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81억원이 빠져나갔다. 12일 연속 순유출로 총 유출금액이 4137억원에 달했다.

펀드별로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에서 46억원이 순감했고,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와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리치플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에서 각각 25억원, 23억원이 줄었다.

채권형 펀드는 637억원이 순감했고, 머니마켓펀드(MMF)로는 9373억원이 들어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