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53% “고소영 초호화 산후조리원 당연하다"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11.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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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득남한 탤런트 고소영이 2주에 120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산후조리에 대해 임산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5일 네이버 육아카페 맘스스퀘어(cafe.naver.com/momssquare)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아름다운컨벤션에서 개최한 제2회 맘스클래스(임산부교실)에 참석한 임산부 중 2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3.1%(119명)의 임산부는 ‘여자로서 부럽다. 돈이 있다면 비싸더라도 최상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위화감을 조장한다. 사치스럽고 유난스럽다’는 답변은 20.2%(45명)에 불과했다.



임산부들의 상당수는 같은 여자로서, 같은 엄마로서 고소영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해주고 있는 셈이다.

고소영의 선택을 지지하는 답변을 한 임산부들은 대체적으로 “산후조리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형편이 된다면 고급 서비스를 받는 것이 사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여자가 아이를 낳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만큼 최고의 대우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고소영의 선택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임산부들은 대체적으로 “적당한 관리는 필요하지만 너무 과한 금액은 위화감 조장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흐리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앞으로 태어나는 아기가 누구를 더 많이 닮았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자신이라는 응답은 37.9%(85명), 남편이라는 응답은 50.5%(113명)로 나타났다. ‘반반’이라는 답변은 6.7%(15명)이었다.

또한 MBC 연예오락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연예인을 보기로,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딸이라면 서현(47.8%, 107명), 아들이라면 닉쿤(66.1%, 148명)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월등히 많았다.


이어 빅토리아(30.8%, 69명), 가인(6.2%, 14명) 순이었고, 닉쿤 다음으로는 정용화(17.4%, 39명), 조권(7.1%, 1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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