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중학교 체벌 동영상 유포…교육청 진상조사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0.11.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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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심한 체벌을 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강서교육지원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강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 학교 A군은 수업 도중 반에서 따돌림을 받던 B학생에게 종이를 접어 던져 맞추며 괴롭혔다. 교사가 이를 저지했으나 A학생은 종이를 다시 접어 교사에게 던져 맞췄다.



교사는 학생을 불러 앞으로 나오게 했지만 A학생은 지시에 따르지 않고 수업을 방해했다. 이에 감정이 폭발한 교사가 손바닥으로 A학생의 뒷목덜미를 수차례 때리고 발로 종아리를 걷어찼다.

이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은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하여금 특별감사를 실시토록 하고 관계자를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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