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관리국 "美 양적완화로 홍콩 주택버블 심화될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1.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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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가 양적완화는 홍콩 부동산 버블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노만 찬 홍콩금융관리국(HKMA) 총재가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찬 총재는 4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 금융관리국은 필요하다면 주택시장에 특화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홍콩 주택시장 버블 위험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행한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로 이머징마켓의 자산시장 가격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의 주택가격은 2009년 대비로 50% 급등한 상태로 홍콩 금융당국은 올해 이미 주택 구매 기준을 강화하는 부동산 가격 대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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