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주택경기 회복에 최대 수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0.11.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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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산업 (8,320원 ▲70 +0.85%)개발에 대해 "주택경기 회복시에 개선속도가 가장 빨라질 것"이라며 매수추천 의견에 목표가를 4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주택 매출 비중은 올해 약 55% 정도로 높은 편이다.



김동준 HMC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로 펀더멘털 훼손 폭이 경쟁사에 비해 큰 편이었다"며 "역으로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현대산업개발의 주가 상승 탄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6228억원, 영업이익은 6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이익률은 10.6%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4분기엔 고수익 자체 개발 사업의 매출 인식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8623억원, 영업이익은 944억원이 예상된다.

김동준 연구원은 "내년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8.6%, 92.2% 증가할 것"이라며 "과거에 성공적으로 분양했던 해운대 우동 개발사업과 수원 권선 개발사업은 저렴한 토지원가로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부턴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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