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제조업수주 증가 예상부합(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11.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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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제조업수주가 전달보다 2.1%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3일 밝혔다. 소비침체와 고용부진에 허덕이는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그나마 제 몫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9월 제조업 수주는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 1.6%보다 증가폭이 크다. 지난 8월 제조업수주는 전월비 변동이 없던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제조업 신규수주는 운송 부문을 제외하면 0.4% 증가했다. 군수 부문을 제외하면 1.9% 증가했고 자본재는 9.0%, 소비재는 1.0%, 내구재는 3.5% 각각 주문이 늘었다.

반면 건설자재는 1.0% 주문이 줄어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했고 IT 부문은 2.5% 감소했다.



제조업수주는 전년 대비로는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본재는 23.1% 주문이 늘었다.

캐나다 BMO캐피탈의 제니퍼 리는 "소비자 부문에서 약간의 상승을 목격했고 중국 등 해외시장이 미국 제조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업 지출은 괜찮은 페이스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0월 비제조업지수는 54.3을 기록, 9월의 53.2보다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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