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웰메이드, 장동건 효과 끝? 3일 급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0.11.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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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15원 ▼13 -46.4%) 스타엠이 3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12월 개봉하는 장동건 주연의 영화 '워리어스 웨이' (The Warriror's Way) 미국 개봉 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는 차익실현과 신주인수권 행사 매물에 급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웰메이드는 전날보다 14.9% 하락한 2595원을 마감했다.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며 주가는 4200원대에서 2500원대로 38.4% 하락했고, 하한가 잔량도 평소 거래량의 2배인 41만주에 달한다.



최근 주갑 급등에 대해 시장에서는 12월 2일 미국 개봉하는 '워리어스 웨이' 개봉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웰메이드는 영화 제작비 1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당시 환율이 930원이었다는 점에서 환차익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9월 중순까지 1100원대를 유지했던 주가는 개봉 일자의 확정, 국내 제작보고회 소식과 함께 급등을 시작 4500원까지 치솟았다. 10월에는 21일 거래일 중 15일 동안 상승했다.



그 기간 중 코스닥시장본부의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가 있었지만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주가 급등에 신주인수권사채(BW) 투자자들은 대박을 거두게 됐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10월, 3번에 걸쳐 신주인수권이 행사돼 215만주가 상장됐다. 행사가격은 1150원에서 1165원까지로, 투자자들은 최고 300%가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시장에서는 영화 미국 프로모션이 시작되는 14일 이후에 영화 흥행에 대한 예상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동건은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서 열리는 퍼시픽 미디어 엑스포 2010행사에 초청, 6일 동안 현지에서 체류하며 미국 언론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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