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협의체' 발족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0.1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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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동부하이텍,

KOTRA와 동부하이텍 (36,150원 ▼850 -2.30%)이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와 관련, 3일 조환익 KOTRA 사장, 정만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 (팹리스) 9개사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팹리스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부기관인 KOTRA와 민간기업인 동부하이텍이 협력해 중소 시스템반도체설계기업(팹리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르면, KOTRA는 해외 비즈니스센터(KBC: Korea Business Center) 등을 바탕으로 팹리스와 공동 마케팅과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통해 해외의 대형 고객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정이다.



동부하이텍은 기존 글로벌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팹리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동부하이텍의 브랜드를 공유하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팹리스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대형고객이 팹리스에게 안심하고 물량을 맡길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을 보증하는 한편, 팹리스들이 고품질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기술 개발, 설계자산(IP) 등 생산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팹리스들은 이번 ‘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 협의체’를 통해 그동안 해외 시장 개척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인지도 부족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OTRA와 동부하이텍은 “이번 협의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 팹리스들의 부족한 자원을 보완해 줌으로써 팹리스들이 글로벌 종합반도체회사(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와 같은 신뢰성 있는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은 “KOTRA와 함께 팹리스들이 종합반도체회사에 버금가는 능력을 발휘해 세계 유수의 반도체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는 비록 9개의 팹리스 기업들만이 이 협의체에 참석했지만, 머지 않아 국내 대부분의 팹리스들이 이 협의체에 참가하여 함께 논의하고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 협의체’에는 피델릭스 (1,110원 ▲10 +0.91%), 코아리버, IK Semicon, 아나페리어, 클레어픽셀, 실리콤텍, 네오피델리티 (465원 ▲7 +1.53%), 레오엘에스아이, 레이디오펄스 등 9개의 팹리스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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