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새로 태어난 '뉴 A8'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1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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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 강력한 엔진+8단 변속기+최고급 사양

아우디, 새로 태어난 '뉴 A8' 국내 출시


아우디코리아(대표 트레버 힐)가 3일 최고급세단인 '뉴 A8'을 국내 공식 발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서울 올림픽 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 특별 설치된 신차발표회장 ‘A8 파빌리온’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2층 규모의 신차 발표회장에서는 '진보가 낳은 예술'이라는 주제로 음악, 그림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특유의 문화 마케팅을 과시했다.

아우디는 8년 만에 완전 신 모델로 재탄생한 뉴 A8이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 기술, 최상의 안락함을 두루 갖췄다고 강조했다. 뉴 A8은 오는 11일~12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도 선정됐다.



외관은 전장 5137mm, 전폭 1949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992mm의 크기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75mm), 전폭(+55mm), 휠베이스(+48mm)가 모두 커졌지만 전고는 낮게 유지해 역동적 모습을 연출한다. LED 헤드램프도 장착했다. 차체에는 일반 스틸보다 무게가 40% 적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돼 중량을 6.5kg 줄였다.

실내는 최신 트렌드인 '고급 요트'의 느낌을 살려 우아한 전면 라인을 형성했다. 계기판은 7인치로 확대됐고 뒷좌석도 메모리시트, 마사지 기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도 더욱 강력해졌다. 4.2 FSI 콰트로 모델은 배기량 4163cc의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1마력, 최대 토크 45.4kg.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5.7초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연비는 1리터당 8.3km를 기록한다.

편의 사양도 최고수준이다. 4개 구역으로 나눠진 자동 조절 에어컨, 뒷좌석 전동식 햇볕가리개,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이 적용됐다. 보스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도 출력이 대폭 향상됐으며 뱅앤올룹슨(Bang&Olufsen) 사운드 시스템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뉴 A8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 탄생한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뉴 A8 발표를 기념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에 의전차량으로 제공된 34대의 뉴 A8을 이후 스페셜 에디션 형태로 판매해 대당 100만원씩 모두 3400만원을 세계적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뉴 A8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2 FSI 콰트로 모델이 1억4000만원, 4.2 FSI 콰트로 RSE 모델이 1억5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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