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홍찬양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송원산업의 201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은 5.3배로 저평가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2분기 1880억원의 차입금이 다소 과도한 수준이나 유휴 부동산,800억원을 상회하는 EBITDA 등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송원산업은 2006~07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3.5만톤에서 5.5만톤으로 늘렸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07년에는 6%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2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 와중에 세계 1위였던 Ciba(2007년 M/S 60%)가 BASF에 M&A되었고, 2위였던 Chemtura(M/S 20%)는 파산한 효과를 송원산업이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BASF가 산화방지제 사업에 대한 구조정을 단행하면서 현상유지에 만족하는 동안 커지는 시장의 파이를 송원산업이 독식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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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부터 송원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OEM 계약(대만), 지분 인수(인도), JV 추진(중국) 등을 통해 해외 경쟁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해외 경쟁업체들이 사실상 송원산업의 하청업체가 되면서 송원산업은 자연스럽게 산화방지제 글로벌 공급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