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올해 수주잔고 최대…목표가↑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11.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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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일 두산중공업 (20,400원 ▼100 -0.49%)에 대해 "올해 수주 잔고는 사상 최대인 19조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수주잔고가 수주 산업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요인임을 감안할 때 주가는 충분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18조3000억원으로 내년 예상 매출액 기준 2.4년치 물량에 해당한다. 4분기 중 수주 인식될 사우디 라사주르 담수 프로젝트(1조7000억원)를 감안할 때 올해 말 수주잔고는 19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박승현 연구원은 "예상 수주잔고는 주가의 고점(19만2000원)이던 2007년말 10조4000억원 대비 83% 증가한 수준이지만, 현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1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907억원,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가이던스 대비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이유는 라빅 화력, 라사주르 담수 등 수주가 예상보다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전사업부문은 해외 원자력 매출 효과가 일시적으로 대거 반영되면서 11%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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