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거액의 연임 사례금을 1000달러짜리 AMEX(American Express Bank) 수표 다발로 김윤옥 여사와 동서 황모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를 감추려고 '천신일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2월19일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대우조선해양 이사진에게 남 사장의 연임 의사를 전했고, 그 다음날인 2월20일 이사회에서 남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사장은 지난해 1월19일 이 대통령의 처남인 김재정씨가 골프를 치다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자 김씨 처의 도움으로 김 여사의 병문안 일정을 알아냈다"며 "남 사장이 같은 해 2월 초 이 대통령의 동서인 황모씨 주선으로 청와대에서 김 여사를 만나 연임 청탁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