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세무조사 개입 수사… 국세청 직원 소환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2010.11.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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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천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청탁과 관련해 국세청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최근 서울지방국세청과 부산지방국세청 직원 등 3∼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천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인 임천공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말 실시된 임천공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관할인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서울지방국세청으로 바뀌고 경미한 처분으로 끝난 배경에 천 회장의 로비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 대표 이수우씨로부터 대출 편의와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4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천 회장은 자신에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점인 지난 8월 해외로 출국했으며 세 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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