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는 1일(한국시간) 281주 약 5년간 지속된 우즈의 아성을 깨고 1996년 닉 팔도(53, 잉글랜드) 이후 유럽 출신 선수로 14년만에 처음 톱 랭커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이 없는 선수로는 4번째다.
웨스트우드는 "나는 현재 최고의 선수다. 톱랭커가 되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꿈이다"고 1위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11월 발생한 의문의 교통사고로 파생된 우즈의 몰락 후 톱랭커 자리는 사실상 웨스트우드와 PGA 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26, 독일)가 다투어왔다.
1993년 PGA 투어에 데뷔한 웨스트우드는 지난해 유러피언 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으며, 올 시즌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