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과 12일, 이틀통안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자율적인 차량 2부제가 실시됩니다. 대신 대중교통 운행은 대폭 늘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서울지역에서 자동차 2부제가 시행됩니다.
오는 11일에는 번호판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12일에는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매년 9월 22일 시행하던 '승용차 없는 날' 행사도 정상회의 기간 중에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녹취] 김희국 / 국토부 제2차관
"두가지 대책이 시행되고 정부가 충분히 홍보한다면 강제 2부제를 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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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지하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 운행도 대폭 늘어납니다.
서울에선 버스가 약 400대 증차 운행되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드나드는 버스는 200대 늘어납니다.
지하철과 전철의 경우 서울에 임시열차 58편, 수도권에 30편이 증편 됩니다.
서울 동작과 송파, 서초, 강남구 등 4개 구의 초ㆍ중ㆍ고등학교 등교시간과 수도권 공무원의 출근시간도 10시로 늦춰집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G20 기간 동안 평소보다 약 15% 가량 교통량을 감소시키겠단 방침입니다.
하지만 자율2부제와 승용차 없는날 행사 등은 위반시 강제적인 제재 조치가 없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지에 따라 실제 교통량 감축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