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1일 "프로축구나 실업축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민구단을 창단할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번 주중 프로축구 K-리그 인천시민구단과 강원도민구단,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수원시청팀과 강릉시청팀을 방문, 시민구단 창단에 따른 제반사항과 우수사례, 문제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구단 특성상 시민들의 지원 등 협조 없이는 구단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시민구단 창단을 위한 기업과 시민들의 후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서는 프로나 실업 모두 창단 비용으로 20~30억원, 매년 투입 예산 20~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서 프로축구 상무팀 유치를 추진했다가 시 재정여건과 상무팀 기존 성적 등을 고려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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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K-3 아마축구 리그의 경우 조기축구로 전락할 우려가 커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승강제 도입 여부에 따라 안양에 어떤 시민구단이 창단돼야 할지는 앞으로 따져 봐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