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할 만큼 했잖아요"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0.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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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지주 (45,550원 ▲150 +0.33%) 회장은 30일 사퇴에 대한 아쉬움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할 것은 다 하지 않았느냐"며 "할 만큼, 할 만큼 다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사회 직후 라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신한은행 본점 로비로 향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했다. "나중에 말할 기회 있을 것"이라는 대답만을 반복했다.



이 와중에 잠시 포토라인이 무너지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라 회장은 로비 바깥으로 쫒아간 기자들에게 몇 마디 답변을 하고 차에 올랐다.

그는 직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나중에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가족들이 알고 있느냐고 묻자, "아마 추측하겠죠"라면서 신한은행 본점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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