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장 "자동차보험료 차등화해야"

김수희 MTN기자 2010.11.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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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동차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가 올라서 속상하지만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계속 높아져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해법은 없는지 보험연구원장을 만나 들어봤습니다. 김수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자동차보험 산업은 만성적인 적자구조입니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만으로는 정상적인 경영이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김대식 보험연구원장은 자동차보험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는 이유로 '규제산업'과 버금가는 시장구조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대식 / 보험연구원장
"규제산업인지 시장에서 움직이는 산업인지 구분을 못하겠습니다. 현실적인 것은 소비자 물가지수에 들어가고, 모든 사람들이 사야하는 상품이니까 (관리가)..."

김 원장은 자동차보험 시장의 기형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료 차등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대식 / 보험연구원장
"점차적으로 위험에 따라서 보험료를 차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요율체계와 상품구조를 계속 개발해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상품의 차별화도 필수적 과제입니다.

[인터뷰] 김대식 / 보험연구원장
"자동차보험의 상품 차별성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재는) 가격밖에 없어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다보니까 사업비가 많이 들고..."

이밖에 금융소비자 만족이 각 금융업권의 최고 숙제로 떠오르고 있는만큼 보험사들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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