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CJ오쇼핑 회사채 'AA-'로 상향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10.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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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9일 CJ오쇼핑 (62,100원 ▼600 -0.96%)오미디어홀딩스 (98,900원 ▲2,200 +2.3%)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평가했다.

또 두산동아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신규평가하고 부산은행 (0원 %)과 아주산업의 신용등급은 각각 AAA(안정적), BBB+(안정적)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CJ오쇼핑이 홈쇼핑 업계에서 우수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고 원활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기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대규모 지분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소요로 차입금이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과 직결된 투자였고 지분을 인수한 업체들의 실적도 대체로 양호하다"며 지난2010년 9월 오미디어홀딩스 인적분할 시 차입금을 일부 이관했고 대규모 지분투자가 일단락된 후 향후 500억원 규모의 투자만 계획돼 있어 잉여현금을 통한 차입금 감축과 재무안정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오쇼핑에서 인적분할된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해서도 주력 자회사의 안정적 시장지위, 양호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및 그룹신인도 등을 감안해 신용도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산은행의 경우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산 지역 내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순이자마진(NIM)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와 이로 인한 충당금적립부담 증가가 건전성 관리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평가일 현재 부산은행은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주요 재무지표를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흑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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