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창업,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하는 '니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10.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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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선술집을 의미하는 이자카야라는 용어가 이제는 우리에게도 낮설게 들리지 않을 만큼 그 수가 늘어가고 있다. 원목과 홍등으로 꾸민 이국적인 인테리어, 다양한 메뉴와 일본술 사케,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우고 20~30대 젊은층을 집중 공략 중이다.

홍대 앞 상권의 경우 주점의 60~70%가 이자카야이거나 일본 콘셉트를 접목하고 있을 정도다.



이자카야가 번성한 데에는 우선 1998년 일본 문화 개방 이후 반일 감정이 많이 약해지고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본의 음식 문화를 접하는 이가 많아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주 소비층인 20~30대가 더 이상 일본풍에 거부감을 갖지 않으면서 이자카야의 충성 고객군으로 편입된 것이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적인 음주 문화는 안주보다 술을 중심에 두지만 이자카야는 요리가 중심이다.

창업 컨설턴트인 ㈜FC전략연구소의 김중민 소장은 “이자카야의 열풍으로 인해, 기존의 주점 또한 퓨전 이자카야 형식으로 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로 늘어 난다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점포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며 “일본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아 이자카야라는 업종이 포화상태이고 개성이 없는 가게들은 도태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점포를 특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라멘전문 브랜드인 사이타마야 의 경우, 일본 현지의 육수와 조리과정을 거쳐 정통 일본식 라멘을 즐길수 있다. 이와함께 저녁엔 이자카야식의 사케등을 함께 할수 있다.
이자카야 창업,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하는 '니와'


이외에도 철판요리 전문 이자카야 '니와'(www.niwa.co.kr)는 '일본식문화의 한국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퓨전이 아닌 정통 일본식 요리와 사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사카 골목에 있는 선술집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와 일본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철판요리가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와 사케를 이야기 할 때면 '니와'를 소개한 블로그가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니와' 의 김대환 대표는 "정통 일본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와 히로시마 사케를 통해 기존 이자카야 브랜드들과의 메뉴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마니아 고객층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매출의 안정성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와'는 일본 현지 이자카야 체인과의 협력을 통해 주기적으로 메뉴와 소스를 개발하고, 한가지 식재로 2~3가지를 메뉴를 만들 수 있는 메뉴 시스템을 통해 식재 손실을 최소화 하고 있어 창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문의: 02-573-0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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