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희토류 수출 재개 증거 없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0.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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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9일 중국이 일본 등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 "수출 재개 움직임의 증거가 없다"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까지 새로운 희토류 물동량 이동에 대한 정보는 없다"며 "일본 정부는 수출 금지 조치 사태가 해결되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중국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NYT는 중국이 미국과 일본, 유럽에 대한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를 돌연 중단했다며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그동안 28일(현지시간) 오전부터 희토류 수출 통관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일본에 대한 수출은 여전히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며 일부 지연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NYT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를 일본뿐만 아니라 구미 지역에까지 확대했다고 보도했으며 지난 9월23일에는 대일 수출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매번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지난 26일 미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를 의제로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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