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재단 비추미여성대상 시상식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0.10.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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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91,900원 ▲3,300 +3.72%)공익재단(이사장 이수빈)이 주최하는 제10회 비추미 여성대상 시상식이 29일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여성대상의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혜수 성매매추방 범국민운동 상임대표가 해리상(여성의 지위 향상 및 권익 신장 부문)을 수상했다.

또 문화예술 평론가인 구희서(필명 구히서)씨가 여성의 문화, 언론 및 사회 공익 부문인 달리상을 받았다.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별리상(여성의 교육 및 연구 개발 부문)을 받았고 특별상 공동수상자는 재독일 교포인 김인선 동행 이종문화간(異種文化間)의 호스피스 대표와 EBS의 ‘지식채널 e’제작팀(담당 PD 김한중)이었다.

신 대표는 지난 30여 년 간 여성 유권자 의식 향상, 여성 신앙인의 사회적 책임의식 향상, 여성 인권 운동가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여성 운동을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구희서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전문 저널리스트로 공연 현장을 지키고 지면에 남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 원장은 여성으로서는 불모지인 과학수사분야의 감정 및 연구에 매진하여 2008년 국과수 최초의 여성 소장으로 취임하는 등 법과학 분야의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독일로 이주한 간호사 출신으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와 교육 활동을 비롯해 독일 교포 1세 및 외국인을 위한 실질적인 문화이벤트를 준비해 국내외적인 반향을 이끌어냈다.

'지식채널 e’제작팀은 강렬한 영상과 음악으로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은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로 지금까지 여성의 현실과 인권, 사회적 관계에 대한 다양한 문제들을 제기하여 시청자들에게 여성문제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이들 5명의 수상자에게는 각 3000만원의 상금(공동수상은 각 2000만원)과
부상으로 트로피가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은 김영정 위원장(비추미여성대상 위원회)의 인사말과 부문별 시상,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의 축사순으로 진행되었다.

백희영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비추미대상이 남녀차별의 오랜 인습을 깨드리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우리 사회와 여성계 발전을 위해 활약하신 여성들을 기려왔으며, 수상자들의 발자취는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희영 장관(여성가족부), 신낙균 국회의원(민주당),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 김방림 총재(한국여성정치연맹), 김성옥 회장(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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