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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8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0.10.28 08:34
매출액·영업익, 분기 대비 감소세… 순익은 성장
NHN의 실적(NBP 분할전 기준)이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NHN (174,600원 ▼5,100 -2.84%)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3678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 순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10.9% 증가했지만 분기대비 2.9%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분기 대비 3.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분기대비 9.6%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월 분사한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의 실적을 포함한 수치다. NHN은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NBP 분할 전 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NHN이 NBP 분할 전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한 이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이 56%, 게임 29%,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14%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반면, 검색광고 매출은 증가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2045억원을 기록했고, 디스플레이 광고와 게임은 각각 532억원,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헌 NHN 대표는 "4분기에는 지난 3분기에 오픈한 네이버 소셜앱스를 기반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미, 네이버톡, 소셜검색, SNS와 연계된 실시간 검색 등의 소셜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 만족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를 포함한 NHN의 3분기 연결 실적은 40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541억원, 순이익은 129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3652억원, 해외 매출이 434억 원이며, 사업별로는 온라인광고가 2604억원, 온라인 게임이 14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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