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울~부산 내달 1일 '완전개통'…2시간18분거리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0.10.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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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KTX)가 다음달 1일부터 완전 개통돼 서울과 부산이 2시간18분 거리로 좁아진다.

부산시는 경부고속철도의 마지막 2단계 구간인 대구∼부산간 개통식을 28일 오전 10시20분 부산역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허남식 시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유관기관·단체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는 총 사업기간 22년, 사업비 20조6831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서울~오송~동대구~부산까지 총연장 417.5㎞구간에 소요시간 2시간10분으로 획기적인 교통혁명 사업이다.



이 중 1단계 사업인 서울~동대구 구간 총 293.1㎞는 1992부터 2004년까지 총 사업비 12조7377억원이 투입돼 개통됐다.

2단계 사업인 동대구~부산 구간 130.8㎞(사업비 7조9454억원)는 2002년에 착공된 후 일명 ‘도룡룡 소송사건’으로 비화된 천성산터널 공사 반대에 밀려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2단계 구간완공으로 대구~부산간은 현 61분 거리가 39분으로 20여분이 단축되고, 서울~부산간은 2시간18분대의 반나절 생활권으로 뚫려 여객 및 화물 수송능력 증대와 기업의 지방이전 등 국토의 균형발전과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청도는 현재 진행중인 대구와 대전 시내 일부구간의 노선 공사가 완공되는 2014년에는 2시간1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서울~부산간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녹색교통수단으로 기존 철도의 장점과 대량수송·정시성 등을 동시에 만족하고 친환경성을 갖춘 21세기 최첨단 대규모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역개발 촉진 및 도시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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