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에게 고향 나들이를 할 수 있게 하고 한국인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현지 방문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달간의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된 29명과 이들의 배우자, 자녀 등 총 91명의 다문화 가족들은 이날 오전 베트남 사이공으로 출국했다.
베트남 결혼이민자인 옌니씨(25)는 "3년 넘게 고향에 가지 못했는데 부모님을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도 초청받아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이역만리 대한민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딸들의 친정 나들이를 위한 자리"라며 "같이 가는 다문화 가족 아이들이 자라서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뿐 아니라 글로벌 시대를 대비한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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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유플러스는 다문화 가족에게 상호간 이해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기 공모전', '베트남 방문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