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베트남 친정나들이 보내줍니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10.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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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9,780원 ▲30 +0.31%)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친정 나들이를 지원하는 'U+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 We Love Vietnam'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에게 고향 나들이를 할 수 있게 하고 한국인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현지 방문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족과 관련한 생생한 에피소드를 보내면 당선자들을 베트남으로 보내주는 '베트남 국제결혼가족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한달간의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된 29명과 이들의 배우자, 자녀 등 총 91명의 다문화 가족들은 이날 오전 베트남 사이공으로 출국했다.



다음달 3일까지 8일간 진행될 이번 베트남 방문 행사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현지 가족까지 초청해 총 147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참여한다.

베트남 결혼이민자인 옌니씨(25)는 "3년 넘게 고향에 가지 못했는데 부모님을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도 초청받아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이역만리 대한민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딸들의 친정 나들이를 위한 자리"라며 "같이 가는 다문화 가족 아이들이 자라서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뿐 아니라 글로벌 시대를 대비한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다문화 가족에게 상호간 이해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기 공모전', '베트남 방문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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