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6]미 선거 어떻게 치러지나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0.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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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하원 39석 얻으면 다수당 탈환

2년마다 실시되는 미 선거일은 4년 임기의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면 ‘대선거’, 임기 중반에 실행되면 ‘중간선거’로 구분된다. 선거일은 11월 첫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로서 이번에는 다음달 2일이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2년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중간선거로서 행정부와 집권 여당(민주당)의 국정 운영 전반에 걸친 중간 평가 성격을 띤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인 하원 435석 전체와 임기 6년의 상원 100석 중 37석이 새로 선출된다. 또 주지사 50명 중 37명도 새로 뽑는다. (주 선출직 공무원 선거도 동시에 실시) 주지사 임기는 뉴햄프셔와 버몬트 주지사가 2년인 것을 제외하고 모두 4년이다.

현재 하원, 상원, 주지사 모두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435석 가운데 과반수인 255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원은 민주당 59석, 공화당 41석으로 구성됐다. 주지사 역시 민주당 출신이 50명 중 26명으로 공화당 23명보다 많다.



역대 중간선거 결과는 야당에게 유리했다. 지난 1948년 이후 집권 여당은 1998년과 2002년 단 두번을 제외하곤 나머지 중간선거에서 모두 패했다. 하원의 경우 평균 22석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선거 2주 전부터 진행된 조기투표에는 3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 조기투표자는 전체 유권자의 30%를 넘을 전망이다. 2008년 중간선거 때는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조기투표로 한 표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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