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독감백신 매출증가, 영업익 전년比 65%↑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10.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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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3분기 매출 1920억, 영업익 344억.. "신종플루백신 영향 제외시 분기최대실적"

녹십자 (114,300원 ▲700 +0.62%)가 계절독감 백신 매출증가와 수두백신 해외수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녹십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44억2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919억6500만원으로 20.7%, 당기순이익은 294억3100만원으로 92.2% 각각 늘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도 339억원으로 6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신종플루 백신 국내공급으로 인한 매출상승분을 제외할 경우 분기 사상 최대실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 "계절 독감백신의 국내공급 물량 확대와 수두백신의 해외수출 호조 덕에 백신제제와 해외수출 부문이 각각 53%, 38%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체개발 계절독감 백신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체개발 독감백신 매출 본격화가 수익성 개선, 안정적 매출구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 연 매출액 79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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