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6~27일 양일간 남양기술연구소 인근 롤링힐스에서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은 컨퍼런스에 참가한 연구원들이 ‘누우 1.8 가솔린 엔진’을 보고 있는 모습.
‘파워트레인 기술을 통한 미래 가치의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현대기아차를 포함, 컨티넨탈, 보쉬, 마그나 파워트레인, 발레오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누우 1.8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18.2kgf.m으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기존 양산 엔진 대비 12.8% 개선된 연비로 경제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최고 출력 6,500rpm, 토크 4,700rpm 기준)
누우 엔진에는 연비와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가변흡기시스템, △전자식 쓰로틀 바디, △옵셋 크랭크 샤프트 및 롤러스윙암을 적용했고,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 △베드플레이트, △써펜타인 벨트로 엔진 내구신뢰성도 높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은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8기통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으로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2.0kgf.m으로 동급 엔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도요타 5.0L GDi 엔진 : 422마력, 최대토크 51.3 kg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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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약 40개월간 162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타우 GDi 엔진’은 △150bar의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TIS(Tuned Intake System)흡기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엔진 성능과 및 배출가스 저감을 이뤘고, 연비 또한 동급 엔진 대비 대폭 향상됐다.
또한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완성차업체 세계최초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단수를 실현한 고효율, 고용량 후륜 자동변속기로 럭셔리 세단과 SUV를 위해 개발됐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약 4년의 개발기간과 635억 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고, 55kgf.m의 허용 토크용량을 확보하여 고성능, 고출력 엔진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에는 △운전자의 편의를 더욱 향상시킨 전자식 레버인 시프트 바이와이어(Shift-By-Wire)시스템, △전장 신뢰성을 높인 이-모듈(E-Module), △직접제어 솔레노이드 밸브바디, △알루미늄 캐리어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운전 편의성, 변속감 및 응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규제와 정책으로 파워트레인 개발 및 핵심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누우엔진, 타우 GDi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 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