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실생활혜택 중심 '플래티넘 3 시리즈' 출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10.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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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내달 8일 기존 플래티넘 카드와는 차별화된 ‘현대카드 플래티넘(Platinum)3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26일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1여 년간 500만 명이 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100가지 이상의 서비스 등을 정교하게 분석해 ‘현대카드 플래티넘(Platinum)3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태영 사장은 이날 "신상품 발표는 6년만"이라며 운을 뗀 후 "2003년 카드사들이 축소할 때 현대카드는 M카드를 선보여 역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04년 알파벳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7년간의 결실을 거두는 날로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그동안 집요하게 넘버와 알파벳으로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제 위로 플래티넘 3 시리즈로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플래티넘3'는 불필요한 서비스와 혜택을 과감히 줄이고 실직적인 혜택을 집중시킨 신상품으로 요약된다. 현대카드가 '플래티넘 3'를 탄생시키기 위해 새로 정립한 플래티넘 고객의 특성이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높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혜택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에 ‘플래티넘 3 시리즈’는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는 물론, 알파벳 카드 별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포인트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M3는 카드 사용 시 적용되는 M포인트 적립률이 일반 현대카드M의 2배이며, 주유 특별 포인트 적립(사용)과 영화 할인 등을 비롯해 현대카드M의 모든 서비스가 주어진다.


현대카드H3와 현대카드R3는 각각 생활형 서비스(학원/통신/병원/약국)와 쇼핑 분야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현대카드T3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비롯한 항공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이러한 특화 서비스와 동시에 세 카드 모두 결제 금액에 따라 현대카드M과 동일한 M포인트가 쌓인다.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의 공통 서비스도 강력하다. 항공권과 면세점 할인 및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되고, 인천국제공항 내 ‘현대카드 에어라운지’도 특별 이용이 가능하다.

호텔/레스토랑/뷰티/아카데미 등 4개 부문의 프리미엄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서비스’와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울 등 대도시 유명 주차장 주말 무료이용 서비스 등도 매력적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각 카드사들이 많은 플래티넘 카드를 출시해 운영하면서 사실상 플래티넘만의 희소가치나 변별력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는 기존 플래티넘 카드보다 상위 상품 라인업으로, 프리미엄과 실속이라는 이질적인 혜택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카드사 중 최초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알파벳 카드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특화된 컬러 카드로 전략적인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이번 플래티넘3 시리즈의 출시로 기존 브랜드 라인업에 혜택의 크기를 보여주는 ‘숫자’ 라인을 더해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더욱 견고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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