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상승폭 확대…연고점(249.55p) 경신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10.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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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이 장 초반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를 딛고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장 중 최고 249.55까지 상승하며 연고점 기록도 새로 썼다.

25일 오후 2t시 현재 선물지수는 전날보다 3.20(1.30%) 상승한 249.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16% 상승한 246.45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들이 3000계약 이상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는 246.25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이틀째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선물은 상승세로 반전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들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날 외국인은 26계약 개인은 2989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1912계약 매도하고 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선물시장을 흔들던 투기적 외국인들이 장 초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내놨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이 버텨냈다"고 평가했다.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베이시스도 +1.0 수준의 콘탱고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도 700억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결제약정도 크게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만1200계약 이상 증가한 11만3700여계약이 쌓여있는 상태다.


박문서 연구원은 "장 초반 3000계약 이상 쌓여있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는데도 미결제약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봐서 투기적 외국인 외에도 새로운 외국인들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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