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C&그룹 수사…공정사회, 사정사회 귀결 안돼"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10.24 12:27
글자크기
전병헌 "C&그룹 수사…공정사회, 사정사회 귀결 안돼"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C&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공정사회가 '사정사회'로 귀결되면 공정한 사회에 대한 기대는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그룹에 대한 정보도, 민주당 의원 중 누구의 실명이 거론됐는지도 깜깜 무소식"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와 검찰의 기획사정이 야권을 위축시키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부작용을 내서는 안 되면 그런 의도로 진행돼서도 안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말했듯이 공정한 사회가 사정사회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지난 23일 불법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C&그룹 임병석 회장을 구속 수감했다. 검찰 수사 과정에 민주당 소속 의원 3~4명이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