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작가의 사진 잘 찍히는 방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10.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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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에 설레게 되는 단풍의 계절 가을이다. 평소 찍히는 걸 싫어했던 사람도 멋진 자연과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못이기는 척 카메라 앞에 서게 되는 게 사람 마음이다.

하지만 역시나 실물보다 못한 사진발에 실망하는 엉거주춤족. 그들에게 김중만 사진작가가 포토제닉이 되는 비법을 공개했다.



현대카드의 첫 슈퍼토크에 참여한 김중만 사진작가는 잘 찍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메모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이 기사를 스크랩해도 좋을 것 같다.

◇1단계 '거울보기'=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각도를 찾는다. 사람마다 예쁘게 나오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만의' 각도를 찾아야 한다. 셀카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2단계 '검증받기'=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각도를 찾았다면 제3자에게 그 각도를 보여주고 '냉정한' 평가를 받는다.

◇3단계 '빛과 대화'=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빛의 지식을 알고 가능하면 빛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자신의 각도를 내민다.

◇4단계 '자신감 있게'= 무턱대고 잘 나올 거라는 자신감만 가져서는 안된다. 찍히기 전에는 약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자신감은 마음의 준비를 할 때 생긴다. 자신의 삶에서 누군가 사랑했을 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과 눈으로 카메라 앞에 서야 한다.


4단계까지 다 소화했다면 이제 당신은 '포토제닉'이다.

한편 김중만 작가는 사진 평가 기준에 대한 질문에 "심사했던 어느 사진 콘테스트에서 1000장의 사진 중 500장 정도가 유채꽃이었는데 모두 제쳐뒀다"며 "마음에 와닿는 사진이 심사관의 눈에도 들어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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