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올들어 두번째 회사채 발행

더벨 조화진 기자 2010.10.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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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금리 3.55%...이자비용 부담 줄어들 듯

더벨|이 기사는 10월19일(13:5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 (61,700원 ▼1,000 -1.59%)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당장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없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미리 상환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오는 11월10일 3년 만기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내년 2월에 만기도래하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 당장 자금 소요는 없지만 현재 발행 조건이 좋기 때문에 발행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금리는 3.55%로 AA- 등급의 전일 종가기준 민평금리가 3.82%인데 비해 27bp 낮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CJ오쇼핑이 회사채 발행한 것은 총 8회로 평균 발행 금리는 5% 정도. 이번 발행으로 평균 조달비용이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오쇼핑은 지난 4월 온미디어 인수자금 마련 목적으로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었다. 8월에 만기였던 300억원은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CJ오쇼핑의 중국 진출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국내외적으로 자금 흐름이 좋아서 회사채 발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대표주관은 대우증권(200억원), 인수사는 한국투자증권(200억원)과 현대증권(100억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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