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젠 스마트폰용 '웹하드' 앱을 이용하면 메모리 스틱을 굳이 휴대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웹하드'란 인터넷에 개인용 하드디스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관리하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폰에서 웹하드로 사진을 전송중이다.
‘드롭박스’는 2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PC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공유폴더를 통해서 파일업로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즉, 공유하고 싶은 파일을 그 폴더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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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PC의 공유폴더 오른쪽이 스마트폰에서 접속한 화면. 둘이 동기화 되어 있다.
‘세컨드라이브’는 1TB 용량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엄청난 용량인 셈이다. 다만, 1개월 후면 자동삭제되고, 유료로 결제하면 연장할 수 있다. PC에 전용 탐색기를 설치해서 파일을 저장, 관리할 수 있다.
↑동영상 변환 요청을 하거나 재생 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가 변환 요청한 영상까지도 재생해 볼 수 있다.
‘N드라이브’는 10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N드라이브’는 PC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에서 파일 업로드 및 관리를 할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파일은 쉽게 메일, 블로그, 미투데이로 전송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보인다. '드롭박스'는 동영상 미리보기가 되지 않는다. 웹하드에서 동영상 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 사용자라면 권하고 싶지 않다. '세컨드라이브'는 많은 용량을 제공하지만 일부 파일에 대해서는 영구보관되지 않는다. 백업용으로 사용하려면 다른 웹하드를 이용해야 한다. 'N드라이브'는 업로드가 자유로운 반면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하기가 쉽지 않다. 동영상이나 MP3 파일의 경우엔 미리보기만 되고 폰으로의 다운로드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사용해본 사람의 입장으로선, 영구저장과 손쉬운 공유를 원한다면 '드롭박스'를 추천하고 싶다. 또, 어디서든 영화를 볼 수 있을 만큼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면 '세컨드라이브'를, 블로그를 자주 이용하고 영구보관을 원한다면 'N드라이브'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