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그랑프리 개막…르노삼성 'F1 알리미' 자청

임원식 MTN기자 2010.10.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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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F-1 그랑프리. 전남 영암에서 국내 첫 대회가 열렸는데요.

르노삼성자동차가 F1 알리미를 자청하며 국내 F1의 대중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르노 F1'팀이 사용했던 포뮬러원 'R-29'가 도심 한복판을 질주합니다.

제자리를 맴돌며 도로 위에 '도넛'을 새기는가 하면 굉활한 엔진소리로 애국가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애국가 연주)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그랑프리의 첫 국내대회 홍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3일 개최한 시티데모 현장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르노삼성은 '포뮬러원'의 소개와 퍼레이드, 로드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르노삼성의 F1 홍보는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돼 왔습니다.

지난 2003년과 2005년에는 '르노 F1'팀을 국내에 초청해 팬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며 서울과 부산모터쇼에서 르노 F1 쇼카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모터스포츠 불모지, 한국에서 르노삼성은 F1의 알리미 역할을 자청하며 F1 대중화에 가장 앞장서 온 셈입니다.

한편 전남 영암에서 개막된 F1 그랑프리는 슈마허와 베텔 등 세계적인 F1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늘부터 사흘 동안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대회는 5km가 넘는 세계 최장의 직선 서킷에서 시속 300km가 넘는 지상 최고의 속도전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는 의의 외에는 국내 선수나 국산 자동차를 만나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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