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반전, '가이트너 효과'…위안 대비로는 약세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0.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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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달러 약세가 필요치 않다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2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51분 현재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5% 하락한(달러 강세) 1.3929달러를 기록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0.25% 상승한(달러 강세) 81.29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는 "달러는 유로와 엔화 대비 가치가 더이상 떨어져야 할 필요는 없으며 미국은 현재 의도적으로 달러를 절하하는 방안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NTT 스마트 트레이드의 쿠도 다케시 매니저는 "가이트너의 발언으로 달러는 조건반사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위안화는 달러 대비 오히려 강세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6분 현재 위안/달러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위안 강세) 6.649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과 9월 경기지표 발표 효과로 풀이된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9.6%를 기록, 당초 예상을 소폭 넘어섰으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에 부합한 3.6%를 기록했다. 모두 중국 경제의 과열이 걷히지 않았다는 신호기도 하지만 중국 경제의 호황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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