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DJ-시진핑 면담록에 '훼방꾼'발언 없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10.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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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면담록과 당시 배석했던 직원들의 진술을 확인한 결과 (시 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를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했다는) 그런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우원장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의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남 위원장이 "면담록을 의원들이 열람하게 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회 외통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중 면담록을 비공개로 열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시 부주석이 지난해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이명박 정부는 교과서 문제도 있는데 왜 일본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 노릇을 하는가"라고 지적했다고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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