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히 하와스 이집트 고대유물최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이 유적은 파라오 카프레를 숭배하던 러드지카 제사장의 무덤"이라며 "무덤 벽에는 상형문자로 된 글이 써 있다"고 말했다.
하와스는 "제사장은 파라오를 향한 희생으로 그의 가족과 함께 묻혔다"며 "이 남성의 무덤 장식을 살펴봤을 때 당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고학자들은 한 달 전 이 무덤을 발견해 현재까지 계속 발굴 작업을 해왔다.
하와스는 "몇몇 관광객들이 이 유적을 살펴보는 것이 허락되긴 했지만 향후 이 무덤은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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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 꼭대기에 있는 무덤의 입구에서 하와스는 "이 유적은 파라오 카프레의 피라미드 서쪽에서 발견된 첫번째 무덤"이라며 "이 근처에서 더 많은 유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집트의 모래에는 많은 비밀이 숨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