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 혐의' 국회의원 보좌관 수사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10.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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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20일 학교 측으로부터 부지 매각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모 국회의원 보좌관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2008년 6월 서울 성북구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 이모씨에게서 학교 부지 매각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실 측은 "A씨가 뇌물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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