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사업팀(팀장 방상원 상무) 산하 DID(Digital Imagine Div)그룹장을 맡고 있는 장모 상무를 비롯해 20명 내외의 메디슨 인력이 지난해와 올해 삼성으로 옮겼다.
특히 DID 그룹장을 맡고 있는 장상무는 메디슨 초음파 기술부문장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칸사스인베스트먼트가 메디슨을 인수할 당시 우리사주조합을 대표해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 5인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장상무는 칸서스가 메디슨을 인수하면서 사직해 독일 지멘스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삼성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장 상무 등을 중심으로 초음파 진단기를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한 상용화를 검토하는 한편 메디슨 인수를 통해 메디슨의 기술력과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