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인수전, 삼성 경쟁자는 어디?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10.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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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KT&G, 올림푸스 LOI 제출…국내외 대기업도 후보군으로 거론

삼성전자 (73,500원 0.00%), SK (207,000원 ▼12,000 -5.5%), KT&G (83,500원 ▼1,700 -2.00%), 일본의 올림푸스 등 포함해 국내외 대기업 6~7곳 정도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0일 이번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공동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JP모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 KT&G, 올림푸스 등이 메디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들 이외에도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 네덜란드 필립스사도 LOI를 제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필립스는 방사선 관련 의료기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메디슨의 주요 사업영역인 산부인과 분야와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국내 대기업인 두산 (206,000원 ▲2,000 +0.98%)그룹도 그 동안 메디슨에 관심을 가져 왔다는 평가다.



다만, 당초 메디슨 인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던 일진그룹과 효성 (59,700원 ▲800 +1.36%) 그룹은 이번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매각을 주관하는 측은 이달 중 본 입찰에 참여할 후보 업체를 선정하고 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매각 관계자는 "내달 초에 우선협상 대상 후보군을 상대로 메디슨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매각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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