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KAIST 올해 주식형펀드 투자로 254억 손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10.19 14:33
글자크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구운용비 등의 자금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 250여 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주광덕 의원(한나라당)은 "KAIST의 지난 5월 말 기준 주식형 펀드 평가금액의 평가손실액이 254억384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평가손실액인 237억8339만원 보다 16억5500만원 증가한 것이다.



KAIST는 지난 2008년 역시 551억6255만원의 평가 손실로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으면서 주식형상품 투자는 회계별 총 운용자금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외부 금융전문가를 CFO로 채용하는 등 제도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정부출연금 및 정부수탁과제. 연구비 등이 포함돼 있는 일반회계 자금의 운용은 보다 엄격히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며 "정부 출연예산을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없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