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Q 사상최대 실적 경신-KB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10.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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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 (10,840원 ▼160 -1.45%)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765억원(+34.1% YoY), 239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올해 여객수요 지연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실적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14.7% 상회했는데 지난 한달 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9.1%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4분기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4분기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2419억원 (+13.9% YoY), 영업이익 1066억원 (+154.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주요 여행사의 4분기 예약율이 전년동기대비 12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행수요와 함께 인천공한 전체 화물 수송량이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7만9731톤에 달하고 있어 4분기 예상 실적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국제여객 수요가 확대됨과 동시에 미주노선과 중국노선의 매출액 증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을 극대화 할 전망"이라며 "4분기 원화가치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환적화물량 증가로 화물마진이 하락할 수 있지만 대여(Wet lease) 화물기를 반납해 수익성 훼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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