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은 콜롬비아 시장에 현지지사 철수 2년 만에 재진출을 시도하며 수도인 보고타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박람회 '페리아 델 호가'(Feria del Hogar)에 참가했다. 페리아 델 호가는 가전을 비롯해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는 박람회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월풀, 보쉬, 마베 등 총 17개 업체가 참가했다.
↑ 대우일렉이 콜롬비아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며 10월 초 수도인 보고타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박람회 '페리아 델 호가'에 참가했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현지 바이어 및 서비스 업체 관계자 300여명을 초청해 리런칭(Re-Launching)쇼를 개최해 현지 주요 유통업체인 '강영'과 200만불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밖에도 스리랑카 유통업체인 인디카(Indika), 존아르크(Joan Arc)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연간 1000만불 이상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재진출하는 이유는 기업 역량 확보에 따른 해외 네트워크 강화와 잠재성장력을 갖춘 신흥지역의 급성장을 들 수 있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흥지역들은 연간 소득 5000 달러에서 3만 5000달러 미만의 중간 소득층의 급속한 증가로 인구와 자본 등 잠재성장력을 가진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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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은 해외 현지 법인을 지역별로 통합하며 경쟁력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백색 가전 중심의 사업부 개편 등을 통해 기업 역량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