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신고가'…"증자는 무기한 연기"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10.10.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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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27만주 추가상장…평균 1150원

웰메이드 (15원 ▼13 -46.4%)가 연일 상승, 52주 신고가를 2600원으로 경신하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투자자들이 대박을 거두게 됐다. 이번달로 예정됐던 95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는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웰메이드는 15일 신주인수권 행사물량 127만3094주가 신규상장된다. 전일 공매도 물량부담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상장일인 이날 개장초에도 장중 10%넘게 오르면서 26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신주인수원 행사가격은 1150원에서 1165원까지. 모두 100%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웰메이드의 6회차BW는 지난해 1월28일, 7회차 BW는 지난해 8월14일에 발행됐다.

웰메이드는 장동건 주연의 영화 '워리어스 웨이'개봉을 앞두고 연일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웰메이드는 영화 제작비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 당시 환율은 930원선이어서 '환차익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웰메이드는 이번 달로 예정됐던 95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영화 개봉 전 유상증자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상증자 시점을 미룬 상태이며, 아직 일정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웰메이드는 오는 '워리어스 웨이'외에도 12월 신작영화 '황해'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웰메이드는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인 황해에 5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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