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간된 점자도서는 삼성생명 부산사업부 임직원 33명이 '점역' 봉사활동으로 결실을 맺은 16권과 도서관측이 경비 부족으로 번역을 중단했다가 삼성생명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157권이다.
점역봉사에 참여한 최연옥(35)씨는“매달 1권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일정보다 늦어지게 되면 마음이 급해 지기도 했다”며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진행해온 작은 노력이 책으로 출간돼 직접 보게 되니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낭독된 문구는 법정 스님의 글 ‘인연이야기’ 중에서 “사람이 제 몸을 사랑하거든 마땅히 자신을 보호하라 / 지혜를 구해 가지려거든 바른 법을 배우되 쉬지 말라 / 아는 것 없이는 남을 가르치지 말고, 알고도 남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큰 죄가 된다”였다.
삼성생명 부산사업부(부산 진구 범천동 소재) 사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20여명과 삼성생명, 부산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 3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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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에서 29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