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선박, 파나마 운하 '100만번째' 통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10.14 14:08
글자크기
↑파나마 운하를 100만번째로 입항하는 포춘 플럼(FORTUNE PLUM)호의 모습과 13일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STX팬오션 장형순 미국법인장(왼쪽 2번째), 마뉴엘 베니테즈(Manuel E. Benitez) 영업담당 부사장(왼쪽 3번째)↑파나마 운하를 100만번째로 입항하는 포춘 플럼(FORTUNE PLUM)호의 모습과 13일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STX팬오션 장형순 미국법인장(왼쪽 2번째), 마뉴엘 베니테즈(Manuel E. Benitez) 영업담당 부사장(왼쪽 3번째)


STX팬오션 (3,405원 ▼85 -2.44%)은 14일 대형선영업본부 소속의 포춘 플럼호가 파나마 운항관리청의 100만번째 통항 선박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지난 1914년 파나마 운하가 개통한 이후 96년 만의 기록이다.

5만7000톤급 벌크선 포춘 플럼호는 지난 7일 미국 미시시피강에서 대두, 수수 등을 싣고 출발해 지난 12일 파나마에 입항했다. 이후 다음달 중순 최종 목적지인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파나마 운항관리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STX팬오션 및 파나마 정부 관계자, 관련 임직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장형순 STX팬오션 미국법인장은 "오는 2014년 파나마운하 개통 100주년을 앞두고 100만번째 통항 기념식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세계 우량 선사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STX팬오션은 지난 1977년 파나마 운하를 통해 미주 영업을 개시했고, 연간 200여 척이 파나마 운하를 통항해왔다.

한편 파나마 운하는 중앙아메리카 파나마 지협을 횡단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어주는 총 길이 64킬로미터의 운하로 교통 및 군사전략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1914년 8월 15일 개통된 이래 전 세계에서 이 운하를 통항하는 선박만 연간 평균 1만4000여 척에 달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