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민주, 홈플러스 사장 국감 증인 추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10.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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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체의 대형슈퍼마켓(SSM) 규제 법안 로비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대형마트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의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14일 산업기술연구회에 대한 국감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삼성테스코 사장을 오는 22일로 예정된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어제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SSM 규제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특정 업체가 로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이같은 홍 의원의 발언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삼성테스코 사장을 증인으로 참석시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 의원의 요청에 따라 지경위는 여야 간사간 협의를 벌여 증인 채택 여부를 최종 결론내기로 했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지난 13일 "(한국에서 영업 중인) 특정 대형마트 업체가 영국 정부에 로비를 해서 영국 정부가 (SSM 규제 법안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해 시비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이 언급한 업체는 삼성물산과 합작해 한국에서 홈플러스를 운영 중인 영국계 유통기업 테스코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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