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 건 민주당 의원은 14일 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서 전체 근로자 705명 가운데 여성이 97명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능력 있는 여성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라"고 촉구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임원 7명, 집행간부 11명, 부장 33명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여성 근로자는 이보다 낮은 직급에서 겨우 찾을 수 있었는데 부부장 73명 중 1명, 차장 140명 중 3명, 과장 180명 중 11명에 그쳤다.
신 의원은 "신의 직장이 아니라 '남성 신들만을 위한 직장'이라고 부를 만큼 한국거래소의 차별이 심각하더라"며 "이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봉수 이사장은 물론 관사를 제공받는 임원 중 가장 넓은 60평대 아파트를 제공받은 점에 의문을 제기한 것. 김 의원은 "김 상임감사에 대한 과잉 충성인지, 아니면 김 상임감사가 요구한 것인지 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